산수화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사군자 그림이다. 지금까지 산수화와 마찬가지로 왜 이 네 가지의 식물을 불변의 소재(不變의 素材)로 하여 그려야 되었는가에 대한 理由가 설명되지 못하였다. 문인(文人)들의 곧은 節介나 어떤 性稟을 나타내는 것으로 說明되었다.
사군자란 무엇인가?
다음이 국, 매의 순서로 나간다. 이 화초들은 범상한 화초와 달라서 그 자태와 향기의 맑기와 곧기가 사군자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 네개의 군자가 무엇을 뜻하는 말인가를 정확히 집어보면, 尹은 사물의 주동적 상태(主動的 狀態)를 말하는 것이며, 실력을 갖춘 자리를 뜻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가 결국 음양신,즉, 해,달의 技能을 조화시킬 수있는 木,火,金,水星이다. 土星은 兩性으로서 사방신의 의 補佐를 받는 존재이며 사군자를 네 方位에 배치한다면 국화가 서쪽. 북쪽이 12월, 동쪽이 3월, 남쪽이 6월, 서쪽이 9월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대나무는 1,2월에, 매화는 2,3월에, 대나무는 겨울을 상징하는 식물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매화가 봄의 神인 木星, 난초가 여름의 神인 火星, 국화가 가을의 神인 金星,그리고 대나무가 겨울의 神인 水星을 表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체적으로 이러한 사군자 그림이 神政的인 世界觀을 主題로 하는 藝術意慾에 의해서 그려졌다는 사실이며 정치적인 의미를 지녔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儒敎的 바탕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간결하고 담백한 것을 좋아한 이조사회의 문인사대부들은 이조 문방가구들은 한결같이 그 디자인이나 구조가 간결하고 장식이 적으며 담백한 조형미가 넘치고 있는데 이와같은 모든 것이 사군자의 특성과 有關한 것으로 보인다.
菊- 사군자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것이 菊圖이다. 菊만을 유독 그려온 이는 많지 않다. 怪石이나 花卉그림에 곁들인 것으로서 淸朝에 와서 문인화가들 중에 이조시대의 문인 묵객들 가운데서도 菊만을 전문적으로 다루었다기보다는
陶淵明의 詩에 採菊東籬下(채국동리하)悠然見南山(유연견남산)이란 구절이 있다. 菊花의 별명이 東籬佳色이라한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 붙여진 것이다. 국화가 들어 있는 것은 그의 높은 절개 때문이다. 春夏의 좋은 계절을 다 보내고 홀로 늦가을 상설 속에 절개를 지키며 피어 있는 지조가 인간의 마음에 들어 지조 높은 隱逸 선비들이 즐겨 그렸다. 그러나 사군자 중에서도 국화는 독특하다. 왜냐하면 난, 죽은 墨에 妙味가 있는데 비해 菊은 氣品에 묘미가 있기 때문이다.
꽃이 가진 천연적 품성에 따라 많은 異名을 갖고 있다. 대형,중형,소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국화는 가을에 피는 것이 정상인데 夏菊이라 해서 여름에 피는 것과
국화의 기원은 모호하나 회화로서의 발전은 아마도 그 근원을 唐代로 보아야 옳을 것이다. 원래 국화는 중국이 그 산지라서 唐代에 우리나라에 이식되었다고는 하나 미루어 본다면 벌써 이 땅에서의 국화의 역사는 오래 된 것같다.
그 기원이 실로 백제(百濟)로 부터라고 할 수있다.
색은 황,백 ,홍,자,흑 등이 있으나 그 중 가장 많은 것이 황국이다. 그러므로 <국화가 누렇게 피면 게도 살찐다>라는 말이 있다. 국을 두고 일명 황화라고 부르는 소이다.
묵객들과 깊은 인연을 갖고 내려와 또 古來로 부터 文人과 墨客들은
野生菊과 庭園菊이 다르며 국화는 春季에 땅에서 솟아 늦가을 즉 重陽節 즈음에 꽃이 피어나는 植物이다.
채색화(비단) -겸재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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