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스페인 그림

Antonio de Pereda (안토니오 데 페레다 1611-1678 Madrid)
	*** 허무의 연결고리 *** 젊은 왕실 화가인 Pereda는 마드리드에 있는 Buen Retiro 궁전의 방인 Salón de Reinos에 걸어 놓을 스페인 역사에 관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유일하게 뽑힌 스페인 엘리트 화가이다. 이 작품 “허무의 연결고리” 역시 스페인 왕실 요청에 의해서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날개 달린 영혼은 까메오로 만든 카를5세의 초상화를 왼손으로 들고 있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오스트리아 영역을 나타내는 지역을 가리키고 있다. 지구본 옆 골동품 메달 속의 아우구스투스(옥타비아누스 황제) 얼굴은 오스트리아가 로마제국 과 깊은 연관이 있거나 아니면 그 계승자라는 것을 강조 하고 있다. 오른쪽 붉은색 상자 위의 물건들은 부와, 힘 그리고 영광을 상징한다. 그러나 왼쪽 탁자 위에 있는 물건들은 오른쪽과 “시간, 부, 군대의 영광, 아름다움 그리고 과학”과는 상대적인 의미를 가진 것들이다. 즉, “모든 것은 무의미 하다” 라는 “nil omne”이라는 글자가 모래시계와 해골 사이에 작게 쓰여져 있다.

Diego Velázquez(디에고 벨라즈케즈) - Seville 1599-1660 Madrid
	<< 푸른 옷을 입은 어린 마르가리타 테레사 1659 이것은 벨라즈케즈가 죽기 1년 전에 그린 그림이다. 현재 윗부분이 잘려진 이 그림의 구도는 은빛이 감도는 압도적인 푸른색 스커트가 주도하고 있다. 17세기를 대표하는 스페인 풍 옷으로, 처음엔 꼬깔 모양으로 만들었었으나 철사를 집어넣어 극단적으로 폭을 넓혔다. 그림에 활력이 있는 것은 단지 색 때문이 아니다 : 화가가 그림 스타일을 변화 시키는 것 역시 중요한데, 관찰자로 하여금 단지 멀리서 공주의 육체적인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다. 머리와 손에 얇고, 반짝이는 색을 사용하여 화려한 소매 속에서 생기 발랄함을 나타냈다. 8살 된 공주의 피부는 온화한 색을 사용 했는데 이것은 차갑고 금속성의 빛을 띄는 가운과는 대조적이다. 갈색만이 유일하게 배경과 부분적으로 완성을 이루고 있다. 핑크색 가운을 입은 어린 마르가리타 테레사 1653/54 >> 오스트리아 혈통의 스페인 왕조와 오스트리아 왕조의 분리는 황제 카를 5세와 합스브륵의 페르디난트 1세 이후부터 분리되었다. 페르디난트 1세는 그의 할아버지 막스밀리언 1세로부터 합스브륵을 물려 받았다. 마드리드와 비엔나 왕조가 친인척 관계가 된 것은 결혼을 통해서였다. 그래서 비엔나 미술관에 스페인 왕실 화가 벨라즈케즈의 초상화 그림들을 보유하게 되었다. 스페인의 왕 필립 4세(1605-1665 : 오스트리아의 마르가리트 대공녀와 필립3세의 아들)는 그의 아들이 일찍 죽고 난 직후 왕위를 계승 할 아들 없이 부인을 잃었다. 1649년 필립 4세는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된다. 이번에는 그의 조카이자, 14살 된 오스트리아의 대공녀 “마리아 안나”(1639-1696) 와의 결혼이다. 마리아 안나는 페르디난트 3세의 딸이자, 먼저 죽은 필립의 아들인 카를로스와 약혼을 했었다. 그 둘 사이의 첫 번째 아이가“마르가리타 테레사”이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훗날 황제 레오폴드 1세가 된 그녀의 숙부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다. 1666년 결혼이 올리기 전까지 마드리드 왕실에서 주기적으로 마르가리타의 초상화를 비엔나에 보냈다. 그래서 비엔나 회화 전시관에 나이가 각각 다른 공주의 초상화 3점이 보관되고 있다. 첫 번째 초상화인 “핑크색 옷을 입은 어린 마르가리타”는 3살 때 였다. 여기서 벨라즈케즈는 16세기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예법에 따라 그림을 그렸다. 공식적인 왕실 초상화의 형식은 포즈를 취하는 인물 주변에 주름진 커튼과 탁자가 있어야 했다. 눈에 띄는 대비는 그림 제작 방법과 색채의 강렬함이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붓 놀림은 16세기 베니스 대가들을 연상하게 한다.

출처 : 세계를 품어라

글쓴이 : 오메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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